■ 한줄요약 : 기 승 전 .....
■ 나만의 평점 : ★★★
처음 관상 예고를 봤을 때 관상이라는 주제로 과연 풀어나갈 이야기가 얼마나 될까? 하는 의구심을 품고 있었다.
물론 그 주변 이야기 (문종 - 단종 - 세조 로 이어지는 이야기라는걸 몰랐을 때 이야기다)
그러나 워낙 캐스팅이 단단했기에 호기심이 많이 생겼다.
<송강호 조정석 커플은 이 영화의 백미였다 ㅎㅎㅎ>
이미 많은 매체에서 다룬지라 대강의 내용은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조선시대 최고의 관상가가 수양대군이라는 격변기에 휩쓸려 벌어지는 이야기다.
그런데 관상이라는 한정된 주제로 이야기를 끝까지 끌어가기엔 뭐랄까. 기 승 전 ...... 까진 좋다가 나머진 좀 아쉬운 느낌?
< 배우들 연기는 두말하면 잔소리긴 한데 약간 틀에 박혔다는 느낌도 들긴 했다>
우리가 환호하는 어떤 초능력(?) 적인 이야기에 극의 초반까지는 정말 흥미진진했다.
관상을 통해 모든것을 꿰뚫어 보는 신기함에 이야기 초반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 아쉽게 극에 잘 묻혀지지 않은 느낌의 이종석. 하지만 아직 어리니까~ >
이런 극은 역사적 배경을 좀 더 알고보면 재미가 더 있긴 하다.
문종 - 단종 - 세조로 이어지기까지의 역사적 배경이라든지 주변인물들.
나도 영화를 보고 검색을 통해 좀 더 자세히 찾아보긴 했는데 참 우리나라 역사도 파란만장 하긴 했었다.
세조 말년도 불쌍했고 극 초반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한명회도 파란만장한 삶이었던 것 같다.
의외로 호랑이 상이라는 김종서가 문과 출신 이었다는 사실도 흥미로웠다.
<참 오래가는 배우 이정재 (나쁜의미가 아니라 한결같다는 의미.)>
영화를 두고 이정재에 대한 호평을 많이 들었다.
뭐 워낙 유명한 배우긴 하지만 사실 주연으로써 크게 부각되는 경우보단
언제나 맨 앞보다는 한걸음 뒤에서 꾸준했던 배우로 기억된다.
이정재가 크게 부각되지는 않았지만 영화 신세계에서 부터 부쩍 관심이 가는 배우다.
참 멋진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