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가 없어서 TV를 안보는데 우연히 다큐스페셜 사랑 해나의 기적을 보게 됐다
지금 보니 본게 후회가 된다. ㅠㅠ
선천성 기도 무형성증 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병에 걸려서 태어난 아이
기도가 없기 때문에 폐와 직접 튜브를 삽입해 호흡을 하고 있는 아이 이야기다.
불과 2개월 밖에 살지 못할것이라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지만 식도를 통해 꼽은 튜브를 통해
기적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해나의 이야기다.
< 식도를 통해 튜브를 꼽고 생활하기 때문에 음식을 삼킬 수도 말을 할 수도 없다.>
감동은 당연한 다큐지만 너무나도 안타까워서
마음이 아파 도저히 결과를 확인하고 예측하기가 두려운 다큐였다.
그래서 차라리 모르고 지냈다면 하는 후회가 남는다
<언니 대나와 해나 수술 후 튜브를 뺀 모습이다.>
수술이 끝나고 튜브를 뺀 해나의 모습을 봤을 땐 정말 너무나도 좋았다.
하지만 그건 끝이 아니라 또다른 시작이었다.
<해나의 엄마와 아빠>
한가지 궁금한 점은 다큐를 보는 내내 아빠의 가족이야기는 소개가 되었는데
엄마의 가족 이야기는 다뤄지지 않았다. 약간 의문이 남긴 하지만 중요한 점은 해나니까...
<엄마 아빠를 향해 안녕하는 모습은 정말 눈물이 날정도였다.>
정말 어린아이가 고생하는 모습을 본다는 것은 쉬운게 아니다.
이 다큐를 직원에게 소개시켜줬찌만 보지를 못하겠다고 했다.
왜냐면 이미 딸아이의 아빠라서 감정이 이입되는 모양이었다.
< 다큐 최고의 감동장면인 사탕을 맛보는 장면>
수술이 끝나고 사탕을 맛보는 장면은 정말 몇번이고 돌려봤는지 모르겠다.
지극히 평범한 일에서 주는 감동이기에 더 큰 감동으로 다가왔다.
끝으로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해나가 다시 많이 아프다고 한다.
뇌수술 까지 하고 폐도 상태가 조금 안좋은 모양이다
정말 간절한 마음으로 너무 간절한 마음으로 무사히 건강하게 해나가 돌아오길 빌어본다.
해나야 정말 힘내렴..꼭~
해나의 경과는 유해진PD님 블로그를 통해 업데이트 되고 있다
유해진 PD님 블로그 : http://blog.naver.com/seadu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