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만의 평가 - ★★★☆
< 주의 : 스포일러성 문구는 없음>
전세계가 아바타 열풍이다. 3D의 혁명으로 부터 시작해서 타이타닉을 깰 영화라는 둥
뭐 아바타에 대한 머리기사만 모아도 몇십페이지는 족히 나올 듯 싶다.
용산아이맥스에서 3D로 봤다 사실 영화의 내용은 뻔한거고 3D에 잔뜩 기대를 걸고 가서 영화를 봤다.
내가 본 처음이자 마지막 3D는 아주 어렸을때(20년도 더 된듯) 대전 엑스포였나? 암튼 거기서 본 3D 입체 다큐멘터리가
가장 최신이었다. ㅠㅠ
당시에는 그 영상을 본 사람 모두 바로 눈 앞에 있는듯한 느낌에 팔을 내밀어 모두 잡아보려고 하는 제스쳐를 취하곤 했던
기억이 난다.
좀 심하게 말하면 아바타는 그 기억을 되살려주는 3D영화였다기 보다 그냥 입체영화 였다 ㅜㅜ;
(차이가 뭐냐고 물어보면 딱히 할말은 없는데 느껴지는 미세한 차이가 있다.)
내용은 다소 부족한 느낌은 들었지만 영화의 평가라는게 다 제각각인지라
남들이 유치찬란해 마지 않는 영화에서도 감동을 느끼기도 하고 남들이 대착이라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는
영화에 지루해 하기도 할테니......
그냥 스크린이 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좀 큰 스크린이라는걸 제외하면 딱히 아이맥스라는 느낌을 가질 수 없었다.
(IMAX를 찾아보니 Image Maximum 으로 제작시 필름의 규격과 해상도 등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이건 아마 63빌딩 아이맥스영화관 탓이라 생각된다 ㅎㅎ
안경을 끼고 영화를 봤지만 눈이 아픈건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워낙 많은 사람들이 보고 열광하는 지라 영화의 내용은 안본 사람들도 잘 알테니 생략하고
볼거리는 무척 많은 영화임에는 틀림없지만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인지 조금 지루한 감도 있었다.
굳이 혹평을 하자면 좀 단순한 스토리 구조, 부드럽지 않은 전개 등을 꼽을 수 있겠다.
오히려 3d가 아닌 2d로 한번 더 보고 싶다.
제임스 카메룬. 대단한 감독임에는 틀림없는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