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줄요약 : 음악이 참 기억에 남는 영화
■ 나만의 평점 : ★★★☆
디즈니는 참 끊임없이 많은 동화같은 동화(이게 말이여 막걸이여?ㅡㅡ)를 많이 내놓는다.
근데 이게 어린이들만 대상으로 한다고 보기엔 재미있는 작품이 꽤 많다.
3D로 혀를 내둘게 했던 얼마 전 라푼젤 작품에 이어 이번엔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을 각색(??) 해서 내놓았다
그 제목은 짜잔~ Frozen!!! 근데 우리나라 개봉제목은 겨울왕국이다. (ㅡㅡ;;)
< 언니 엘사에겐 특별한 힘이 있다. 무엇이든 얼려버리는......>
눈의 여왕을 따왔지만 몇몇 소재를 빼곤 새로운 영화다.
대강의 줄거리는
친구처럼 지내는 공주 자매 엘사와 안나. 우연한 사고를 계기로 엘사는 안나와 세상으로 부터 마음의 문을 닫는다.
저주와도 같은 언니 엘사의 무엇이든 얼려버리는 능력(?) 때문이다.
언젠가 모두를 불행하게 만들 것이라는 자책감 때문에 인연을 끊고 지낸다.
<동생 안나. 철딱서니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러나 이야기가 그렇게 끝나면 뭐 재미읎겠지?
그래서 어떠한 일을 계기로 언니 엘사가 밖으로 나오게 되고
당연히 그렇듯 사고가 난다. (언제나 그래~ 젠장)
사고로 인해 더더욱 마음의 문을 닫아버린 엘사는 정말 혼자만의 세계로 떠난다.
그 언니를 되찾으려는 안나의 이야기 가 대강의 줄거리다
이게 무슨 눈의 여왕이야!!! 장난쳐?
그런데 이거 이거 음악이 참 기억에 남는 영화다.
(원래 막귀인지라 OST니 뭐니 전혀 기억을 못하는 데 이 영화의 OST는 정말 좋았다.)
그래서 인지 노래하는 장면이 꽤 나오는데 지루하지 않고 꽤 즐거웠다.
특히 엘사가 성을 빠져나가며 부르는 Let it go는 유난히 인상적이었다.
심각한 상황인데 어찌나 공감이 되던지
검색해보니 Youtube에 딱 그 장면이 있었다.
영화를 볼 땐 몰랐는데 이 영상을 다시 보니 노래와 표정, 입모양, 제스쳐 등이 정말 예술이다.
영상을 자세히 보며 노래를 들으면 재미가 배가된다.
< 눈 표현이 예술이다>
전에 몬스터 주식회사에서 설리의 털을 묘사한 것을 보고 정말 감탄에 또 감탄을 했었는데
언니를 찾으러 가는 장면에서 눈 표현장면을 보고 정말 깜짝 놀랬다.
파우더 형태로 몸에서 흘러 떨어지는 걸 보고 정말 실사보다 더 실사 같았다. (이게 말이여 막걸리여? ㅡㅡ)
< 몬스터 주식회사. 설리의 털표현은 당시 꽤 충격이었다.>
지금이야 워낙 눈이 높아져서
털들의 묘사가 왠만해선 감흥이 안오지만 당시 (2001년) 몬스터 주식회사 설리의 털 표현은 정말 예술이었다.
뭐 지금도 충분히 훌륭하다.
<눈의 여왕 엘사. 오~ 여왕이 이뻐~ ㅎㅎㅎ>
사실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과는 전혀 다른 내용의 영화라고 봐도 무방한데
결정적인 몇몇 장면을 보면 눈의 여왕이 떠오르긴 한다.
근데 퀑(네이버 웹툰 덴마를 참조 ^^)도 아니고 뜬금없이 얼리는 능력이라니......
< 이러한 스케치로 부터 시작해서 작품을 만든다는게 정말이지 얘네는 천재긴 하다>
전에 디즈니 박람회를 간적이 있었는데 정말 무조건적 디지털 세상은 아니었다.
상업적이기도 하지만 참 한결같은 회사다
추가로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겨울왕국의 이스터 에그??? 라고 해야 하나 암튼
겨울왕국과 관련된 재미있는 비밀이 있어서 추가해본다
< 여왕 즉위식에 초대된 라푼젤과 플린. 라푼젤에서도 아렌델 왕국이 언급되었다고 한다.(신혼여행지라나?)>
< 저 초콜렛이 주먹왕 랄프에 나왔다나 ? 이건 사실 모르겠다.>
< 라푼젤 성 내부에 걸려있었다고 하는데 역시 모르겠다. ㅡㅡ;>
<미키 마우스라나? 이런걸 발견하는 사람은 대체 누구냐?>
사실 아무것도 발견 못했다. 다시 봐도 오직 라푼젤만 알아보겠다. ㅡㅡ;
디즈니도 슬슬 하나의 세계관으로 모이는 듯 하다. 다음 작품엔 또 뭐가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