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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영화

솔트(salt)



■ 한줄요약 - 역시 졸리
■ 나만의 평가 - ★★★★

사실 안젤리나 졸리는 내가 그닥 좋아하는 배우는 아녔다.
그녀에게 느꼈던 유일한 호감은 내가 좋아했던 게임 툼레이더의 라라 크로포트 역을 맡았던 것 정도??
그 외 나오는 영화들에서 섹시하다랄지 아름답다랄지 크게 느끼진 못했다

근데 시간이 갈 수록 풍기는 이미지가 졸리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기엔 충분한 듯 싶다.
역시 매력적이고 섹시한 배우다.

영화의 내용은 크게 대단한건 아니지만, 그리고 졸리의 연기가 엄청난 열연도 아니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졸리란 배우가 새롭게 느껴졌다.
그런 의미에서 괜찮게 봤다.
내용을 언급하면 스포가 되기때문에 언급은 안하겠지만 특수요원으로서 졸리는
뭐 주인공 이기에 거의 천하무적급이다.
그에 걸맞는 섹시함과 담대함까지...

금발의 졸리도 무척이나 잘 어울린다.
난 몰랐는데 같이 본 친구가 무척 말랐다는 말을 했는데
그랬나? 하긴 통통한 졸리는 상상이 안가긴 한다.

이런류의 영화의 아쉬움은 아마 너무 천하무적인 주인공에 있다.
물론 그렇다고 주인공이 나약하고 무력하면 오히려 재미가 반감될 수도 있으니까.

간단한 내용은 스파이라는 누명을 쓰게된 졸리가 혼자서 이리 치이고 저리 부딛히고
저리가서 박살내고 이리와서 때려 부수고 그런 내용이다 ㅎㅎㅎ

영화의 반전은 있지만 후속편을 염두에 둔(없어도 그만인) 결말로 마무리 짓는다

참 괜찮은 배우인 듯 하다.

영화 시작부에 북한군의 졸리 고문장면이 나오는데

기존에 영화와는 달리 배우들의 한국발음이 무척 부드럽지만

실제 북한군이 그렇게 할 것 같지는 않다. 동무, 간나새끼 등등 ㅎㅎㅎ

영화를 본 한마디는 강하면서도 정말 약한 그런 주인공 솔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