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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영화

매직아워

■ 한줄요약 - 유치속에 숨겨진 유머코드

■ 나만의 평가 - ★★★★

※ 스포일러성 문구가 없다.

미드, 일드에 푹~ 빠진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가끔 다운받아 보지만  원래 넘치면 부족한만 못한다 했던가? 미드도 넘치고 다운받을 수 있는 경로도
넘치다 보니 잘 안본다.

미드는 그 스케일과 탄탄한 줄거리에 반했고
일드는 정말 유치하지만 그 유치함속에 숨겨진 유머코드가 재미 있어서 한동안 푹 빠져 있었다.

그렇지만 일드는 언제나 유치했다. 하지만 묘한 매력에 지금도 가끔 본다.

정말 재미있는 일드중 기억나는 시리즈가 춤추는 대 수사선 이다.
이건 전편을 소장하고 있을정도로(정말 인정하기 싫은 대 서울선 같은것 제외) 좋아했는데
극중 두 배우, 특히 여배우인 후카츠 에리를 무척 좋아했다.

웰컴 투 맥도날드 감독이 후카츠 에리를 데리고 영화를 찍었다 하니 안볼 수가 없었다. ㅎㅎㅎ
물론 주인공은 아니다. ㅎㅎㅎ

간단한 스토리는 보스의 애인(후카츠 에리)와 사랑에 빠진죄로 죽을위기에 처한 주인공(이름따윈 관심없다. 하하하)이
보스가 동경해 마지 않는 데라 토가시라는 전설의 킬러를 데려오기 위해 가짜연극을 하며 펼쳐지는 에피소드다.
뭐 그렇다 보니 유치뽕짝 스토리는 너무 뻔한것이고 과연 그 유치뽕짝 스토리를 어떻게 펼칠지가 문제였다.

많은 사람들은 아야세 하루까(맨 왼쪽)을 좋아하겠지만 난 아무래도 후카츠 에리쪽으로 끌린다
보스의 애인으로 분해 팜므파탈의 연기를 펼치고 아무래도 이기적인 연기를 맡다보니 기존 이미지와는 완전 다른모습이었다.

영화는 정말 아예 코믹이라는 설정을 첨부터 드러내며 심각으로 덧칠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그래내며 관객으로부터
동감을 이끌어 낸다.

하긴 이런 영화가 마치 심각한척 하면 아마 망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선 유독 힘을 못쓰는 일본 영화.
물론 이 영화역시 내생각에는 우리나라에선 흥행을 실패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같은 아시아에 있는 옆나라이긴 하지만
정서와 코드가 너무 다른 나라이기에 일본영화가 우리나라에서, 우리나라 영화가 일본에서 성공하기엔
넘어야할 벽이 너무 많다.

그리도 독특한 관계라는 양념도 한몫하고~


지금은 물론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헉 근데 왜 저렇게 가슴이 크게 나왔냐? ㅎㅎ) 그 벽이 많이 허물어 지고
일드 매니아, 일본여배우의 팬들도 많아지고 그랬지만 아직까진 그 벽이 조금 두꺼운 것 같다.

암튼~ 일본에서 건너온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성공하려면 애니와 포르노 밖에 없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아직은
가야할 길이 좀 멀지만 (난 그런 주변여건을 떠나 좀 코드가 맞지 않는다.) 가끔 훌륭한 영화도 있는것만큼은
사실이지 않나 싶다.

내 생각에 영화만큼은 아직 우리나라영화가 낫다는 생각이 든다.(뭐 아무래도~ ^^;   물론 영 아닌건 정말 아니지만)
돈 많은 일본이 전자제품,자동차 등에서 많은 시장을 장악해나가고 있지만 영화만큼은 안된다고 한 것은
아무래도 정서를 무시 못하기 때문이지 않나 싶다.

쓰고보니 영화평이 아니라 개인 생각이 되버렸네
암튼 매직아워는 볼만한 일본 영화중 한편이 될 듯 싶다.

< 사진 출처 : 무비스트 www.movi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