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웃 타임
■ 한줄요약 : 말 그대로 시간에 대한 이야기
■ 나만의 평점 : ★★★☆
2013년 연말은 풍성하고 알찬 영화로 가득했던 것 같다.
그중에 가장 눈에 띄는 두 영화를 꼽으라면 하나는 변호인 하나는 어바웃 타임이 아닌가 싶다.
변호인은 다른 이슈로 크게 부각 되었고
어바웃 타임은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으레 찾아오는 사랑이라는 주제의 영화로 부각된 것 같다.
거기다가 우리나라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러브 액츄얼리 감독의 작품이니.....
< 생뚱맞은 시간여행을 모티브로 한다. 근데 그 시간 여행의 방법도 꽤 쌩뚱맞다 >
이 영화는 예전에 꽤 재미있게 봤던 사랑의 블랙홀을 떠올리게 했다.
시간 여행을 통해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잡는다? 그게 처음 접한 이 영화의 이미지다.
< 끝나지 않는 오늘!!!!!! 사랑의 블랙홀 >
그런데 사랑하는 이의 마음을 잡기 위한 영화가 아니다.
시간 여행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있지만 이 영화는 말 그대로 시간에 대한 이야기다
시간 여행은 중요하긴 했지만 그냥 영화의 수많은 소품에 하나로 쓰인다.
< 처음엔 안 어울리는 것 같던 팀과 메리 레이첼 맥아담스가 너무 귀엽게 나온다! 와우~>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가진 팀. 그의 선택은 돈도 아닌 (처음엔 돈을...... ㅎㅎㅎ) 여자친구를 만드는 것이었다.
이게 꽤 유용해서 여자에게 호감도 적당히 사고 차이지도 않고(??) 점점 자신감을 가져간다.
< 조금씩 어긋나던 팀의 작전 >
메리의 환심을 사기 위한 처음 작전은 조금씩 어긋나며 어렵게 돌아가는 가 싶더니
역시 시간 여행의 위력은 대단~~~
< 둘은 그렇게 연인이 된다 >
처음 예상과 달리 영화는 팀과 메리를 이어주는데 소모적인 시간을 갖지 않는다.
만일 그 이야기에 영화 대부분을 할애하고 그게 주제였다면 오히려 영화가 식상했을 듯 했다.
그런데 영화는 시간을 낭비 하지 않는다.
정말 일상을 너무 자연스럽게 보여준다.
특히 음악과 함께 이어지는 둘의 일상의 연애 생활은 꽤 기억에 남을 만 하다.
< 팀의 아버지와 동생 킷캣 >
이 영화에서 동생으로 나오는 킷캣은 참 인상적이었다. 너무 애정이 넘치는 동생이지만 정작 본인의 애정에는 부족했던.
그래서 더 인상 깊었다.
시간 여행을 크게 부각 시키는 영화는 아니지만
시간을 제대로 부각 시켜주는 영화로 기억될 듯 하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은 꽤 기억에 남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