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 - 아홉번의 시간여행
<스포일러성 문구가 있음>
단연코 손에 꼽을 명작.
다른 수식어는 필요 없을 것 같다.
이런 드라마를 접할 수 있었다는 게 행운이었다.
줄거리는 간단히 말하면
형의 죽음을 통해 형이 남긴 9개의 향을 얻게 된 박선우. 그는 그 향을 통해 우연히 향이 탈 동안 만큼의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게 됨을 알게 된다.
그것을 이용해 그는 과거 아버지 죽음을 밝히고 단란했던 가정을 찾으려고 하는데 펼쳐지는 이야기다
뭐 워낙 잘 알고 있는 내용일테니 줄거리는 이쯤에서 ㅎㅎㅎ
< 이진욱의 새로운 발견>
정말 잘 만들어진 작품이다.
시간여행? 그걸로 드라마라...... 라는 초기의 생각을 완전히 뒤엎고
정말 시간소재를 완벽하게 (따지고 들면 뭐 허점도 많겠지만)스토리로 만들어 간 작품이다.
< 연인과 조카를 오가는 주민영역의 조윤희>
과거를 통해 행복한 현재를 만들려는 노력이 연인이 조카로 될 때의 충격은 보는 내내 긴장감을 엄청 유발했다.
정말이지 연인과 조카를 오갈 때의 안타까움이란......
< 지금은 진짜 사나이로 유명한 박형식. 과거 이진욱의 어린 역이었다. 그때부터 난 눈에 띄던데.>
과거의 자기와 대화를 하고 과거의 자기는 미래의 자기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모습은 정말 감탄 그 자체였다.
어찌나 아슬 아슬 하던지
< 연인이자 조카. 드라마의 흔한 불륜, 막장 소재가 이렇게 애틋할줄이야 ㅎㅎㅎ>
과거 아버지의 죽을의 비밀, 연인이자 조카사이의 갈등, 그리고 시한부 인생의 자신의 삶에 대한 문제 등이
얽혀 9번의 짧은 시간여행이 만들어가는 이야기는 헐리웃에서 리메이크 된다고 한다. (올레~)
잠시 몇컷 사진으로...
진작에 드라마를 보고 포스팅을 하려 했으나 뭐가 그리 바빴는지.......
아무튼 2013년 최고의 드라마를 뽑을라면 나인을 전혀 망설임 없이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미드를 포함해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