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ro 2011. 6. 22. 07:34

■ 한줄요약 : 그냥 2% 아쉽게 마무리를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 나만의 평점 : ★★★☆
예전엔 영화만 보면 포스팅을 했었는데
이제 나이를 먹으니 귀찮네..

한참 이슈가 되던 써니를 봤다... 사실 다른 영화를 볼 때 광고를 봤었지만
이렇게까지 흥행하리라곤 생각을 못했다
마치 과속스캔들의 흥행처럼.

뭐 대충 누구나 쉽게 예상하듯이 어떤 사건이 계기가 되어 예전 학창시절의 자신과 친구들을 찾아가며
그때를 회상하는 그런내용의 영화다.

여성판 친구? 라고 해야 하나? 그러나 친구가 굉장히 심각하고 살벌했다면
이건 코믹하고 가벼우면서도 때론 진지하게 그려냈다고나 할까?
워낙 매체에서 떠들어 대고 기대가 컸던 탓에
So So 그리고 아쉬운 마무리로 기억되는 영화다
저 많은 맴버들을 그려내기는 아쉽고 크게 몇몇 맴버들이 크게 부각되지만
그래도 제법 많이 담아 내려고 노력한 티는 보인다

어떤 사건의 계기가 되어 예전의 맴버들이 모이고 이제 모든 옛날 친구들을 찾아야 한다.
몇몇 배우들은 지난날의 아역배우들과 싱크율이 퍼펙트 하다. ㅎㅎ
물론 꽤나 과장스러운면이 많지만
유호정은 와우 안늙네 ㅡㅡ

여학교를 안나녀서 모르겠지만 실제 저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제법 폭력적인 부분도 있다.
말그대로 패싸움? 하지만 실상은 기선제압? ㅎㅎ
근데 이 영화를 보면서 슬펐던건
저 회상씬의 배경이 실제 내가 예전 어렸을 때의 시기와 거의 비슷하다는 거다...
(나이를 먹은게야...ㅠㅜ)
암튼 과장됐건 아니건 나름 재미나게 그려냈다.


민효린. 희한하게 안뜨는 배우중 하나 이영화에서는 정말 재수업게 잘 역할을 수행은 했는데
나중에 그 갈등해소가 너무 단초로웠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도 그 신비함은 모두 허망하게.... 암튼 참 이쁘긴 이쁜 배우다..
근데 왠지 인공미가... ㅎㅎ (절대 비꼬는것 아님.)


뭐니 뭐니 해도 이 영화의 히로인은 임나미 역의 심은경
참 연기는 잘한다. 성인배우 뺨치게
나랑 동시대의 학창시절을 그려내긴 했는데 그닥 공감은 가지 않았다.
영화는 그냥 영화로 받아드리면 될 듯 하다.

아무 기대없이 본다면 재미있는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언제나 기대치가 문제다.. 젠장..

그리고 전체적으로 아주 훌륭한 점수를 주더라도 마지막 마무리는 열번 양보해도 아쉽다..
그냥 2% 아쉽게 마무리를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주변사람들은 모두 강추 할 정도로 재미있게 본 모양이니
후회는 하지 않을 그런영화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