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영화

아저씨

cHIro 2010. 8. 16. 07:54

■ 한줄요약 - 레옹 + 테이큰
■ 나만의 평가 - ★★★★☆
뭐 굳이 언급을 안해도 요즘 극장가는 온통 아저씨 이야기 뿐인 듯 하다.
여기 여직원들도 원빈~ 원빈~ 하는 소리가 끊이질 않고 아무튼 영화는 여러모로 흥행할 요소를 두루두루 갖췄다.
원빈혼자만의 원맨쇼의 영화이긴 하지만
내용자체도 괜찮았다. 것두 기대를 꽤 했음에도 불구하고..
머리를 대충 부시시 해놔도 참 그놈 잘생겼네 ㅎㅎ

영화는 레옹과 테이큰이 생각나게 만든다 어떤 줄거리 설정, 펼쳐지는 액션씬을 말하는게 아니라
좀 어설픈 액션이 아니라 망설임 없이 신나게 뒤집어 놓는 그런 면에서 테이큰이 떠오른다.

아저씨와 소녀의 이야기니까 레옹이라고 하는게 아니라 내가 기억하는 레옹은  레옹과 마틸다의 관계를 떠나
너무 시원스레 펼쳐지는 액션이 정말 와닿았고
테이큰은 딸을 구하려는 아버지의 무자비한 응징이 주를 이룬다.
아저씨가 그랬다.
쉽게 말해 기존 우리나라 액션이 화려함을 무기로 삼았다면
이건 화려함의 군더더기라는 기름기를 빼버리고 그냥 시원스레 펼쳐지는 액션씬이 그 무기다.
(이것땜에 잔인하다고 하는 사람이 많은걸로 안다)
정말 무자비하다 아량없이 망설임 없이 그냥 쓱쓱싹싹 이다.
그래서 통쾌하고 시원했다.
예고에서 원빈 하나를 완전 영웅으로 만들어버린 스틸컷

기존 우리나라 사고방식을 답습한 액션영화와 이 영화의 액션의 다른점을
딱 하나의 대사로 말하면

"소미를 구해도 너희는 죽는다" 이거다.
소미를 보내주면 너희를 용서한다가 아니다. 이미 니들은 죽음목숨이고 일말의 용서따윈 없다는 거다.

누구나 맘속으로는 가지고 있지만 그 잔인함과 폭력성을 드러내기 껄끄럽다면
이 영화는 그걸 여과없이 드러낸다.
중간에 약간의 90년대 홍콩영화 필도 느껴진다. ㅎㅎ 아는 사람만 알...


중간과정이 약간은 지루 했지만 이대로라면 올 우리나라 영화중 최고 흥행작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약간은 좀 어설픈 장면이 있긴 했지만 영화니까 뭐~

요새 얼굴값 하는 배우들의 영화가 조금 주춤한데 제대로 한건 터뜨린 듯 하다.

이 영화는 정말 원빈을 위한 영화다...

여자들 아마 아마 대다수가 원빈팬으로 돌아 섰을 듯

이 영화를 본 어떤 여자의 후기가 생각난다

남친하고 영화를 보다가.. 옆을 봤는데..  왠 오징어가 팝콘을 먹고 있더라     란다.....젠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