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이야기/자전거 모임

춘천 라이딩 (2010년 5월 22일)

cHIro 2010. 5. 24. 16:34

대망의 장거리 라이딩!! 첫 장거리 라이딩은 춘천이다. ㅡㅡ
사실 오전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
아직 실력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과연 잘 할 수 있을까?
암튼 속차리자는 의미에서 냉수 한잔 들이키고 나섰다..그게 화근이 될줄이야...


출발전 저때만 해도 기대임과 설레임이 교차하고 있었다. ㅎㅎ
다른분들을 대충만 봐도 꽤 짐승급 분들이 계서서 살짝 긴장도 됐었다.

왼쪽의 분은 현재 클럽장으로 정말 적극적이고 이거저거 잘 챙기는 친구다.
오른쪽의 분은 풀샥이라는 아이디를 쓰시는 분으로
이번 라이딩에 제일 감동을 주신 분이다. 정말 월등한 라이딩으로 정말 부러웠다.
저 가느다란 다리가 다 근육이다 ㅎㅎ 정말 잘타신다.

아침을 거르고 와서인지 춘천을 약 50킬로 정도 남겨두고 흐르기 시작했다.
뭐 일단 체력도 약했지만 온몸의 칼로리가 다 빠져나간듯 힘이 하나도 없고
배가 너무너무 고팠다. 태울 에너지가 없어서인지 정말 라이딩이 너무 힘들었다.
완전 계산착오였다.
정말 물을 원없이 마셨다. 너무 힘들었기에 한편으로는 부끄러웠다. 젠장....
그래도 어쩌겠나 내가 못난 탓인거늘..
복귀는 포기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
아침을 거른게 이렇게 까지 후폭풍이 올줄이야..
복귀때는 그래도 점심을 든든히 먹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서인지 오르막을 약간 흐른걸 제외하면 좀 갈만했다.
어째 뒷모습이 저리 힘이 없어 뵐까 저 근육없는 다리며 ㅡㅡ


옆의 친구와 비교해보니 정말 다리가 너무 빈약하다 실제보다 좀 가늘게 나온 듯 하다.
ㅡㅡ
춘천가는길 정보다
중간 중간 낙타등이나 업힐을 차치하고서라도 전반적으로 오르막이다.
ㅡㅡ

덕분에 복귀길은 좀 무난했다. ㅎㅎ
암튼 참 좋은 경험이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