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영화
볼트(Volt)
cHIro
2009. 1. 12. 08:04
■ 한줄요약 - 디즈니의 새로운 시도
■ 나만의 평가 - ★★★☆
※ 스포일러성 문구가 없다.
대강의 스토리는 이렇다.
볼트라는 TV에 출연하는 개 볼트는 자신이 진짜 초능력을 가진 수퍼개 인줄 안다.
그러다 우연히 주인과 떨어지게 되고 자신이 그냥 보통개인줄 알게되며
주인에게 찾아가는 여정을 간단히 그린 영화이다.
디즈니와 픽사. 서로 공생의 관계이자 라이벌인 두 회사
자본과 마켓을 쥐고 있는 디즈니. 독보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픽사
두 회사는 공생의 관계이자 라이벌인 회사다.
둘이 만났을 때는 토이스토리,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같은 최고의 작품들이 나오지만
둘이 결별했을 때는 역시..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오게끔 되었었던 전례가 있어
인정하긴 싫지만 두 회사는 라이벌 보단 공생의 관계를 지속할 줄 알았다.
(존 라세티는 픽사의 전설적인 감독이다.)
토이스토리를 통해 픽사를 전세계에 알린 존 라세티를 선택함으로써 디즈니는
3D 애니메이션에 도전장을 던진듯 하다. 그 대상은 드림웍스나 픽사가 아닌 바로 디즈니 자신이 아닌가 싶다.
내가 기대한건 예고가 전부였다.
그런데 이야기가 전개되가다보니 오홋~ 그게 아니네 하는 생각으로 돌아오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냥 객관적으로 볼트라는 애니메이션만 놓고 봤을 때
크게 흥행하긴 힘든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기존 디즈니의 애니에 비해 양념이 덜 들어간 싱거운 국을 마신 느낌이었다.
그러나 이게 시작이라고 보면 꽤 괜찮은 스타트를 끊은건 확실하다.
과연 디즈니가 선택한 히든카드라 할 수 있는 존 라세티의 힘.
기대해도 될런지...
< 사진 출처 : 무비스트 www.movis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