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영화
맘마미아
cHIro
2008. 10. 16. 08:07
■ 한줄요약 - 영화 중간 어깨를 들썩이다~
■ 나만의 평가 - ★★★★☆
※※※※※ 스포일러성 문구가 있는데 별로 상관없다.
여자들이 무지 재미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봤다.
맘마미아는 워낙 유명한 뮤지컬이라 영화가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다.
근데 맘마미아는 뮤지컬을 단지 영화로 옮긴것 뿐 특별히 다르거나 획기적이거나 그런건 아니었다.
그렇지만 영화가 주는 독특함은 신선했다.
그리고 시작부터 시작되는 (뭔소리여ㅡㅡ^) 신나는 노래는 영화를 보는 내내 미소짓게 만들었다.
노래는 정말 잘하더라~
뭐 대강의 내용들은 잘 알겠지만 결혼을 앞둔 딸내미가 우연히 엄마 일기장에서 과거에 사랑했던 3명의 남자흔적을 발견하고
아빠가 누군지 3명을 섬으로 초대해서 사실을 밝혀내고 당당하게 아빠와 결혼식장에 들어가는것을 꿈꾸는 그런 내용이다.
성에대해 보수적인 우리나라였으면 엄마는 매장당했을지도 모르고 딸내미는 손가락질 받았을 테지만 그 발칙함은 충분히
공감이 가는 그런 영화였다.
그리고 시작부터 이어지는 경쾌한 아바의 노래는 언젠가 부터 그런 발칙함을 발랄함으로 바꿔 버렸다.
(알게 뭐야 아싸~ 이런거라고나 할까?)
뮤지컬 영화인 만큼 배우들에게 노래는 필수였겠지만 영국의 영원한 신사 콜린퍼스의 노래실력은 의외였다.
멋진놈이 노래도 잘하다니 ㅡㅡ^
난 이영화를 보며 진짜 아빠가 누구일까? 가 젤 궁금했다. (참 별개다 궁금했다.)
물론 영화를 보다보면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걸 알게된다. 아빠가 누구냐가 아니라 누가 아빠가 된다가 중요한 사실이다.
개인적으로 콜린퍼스가 되길 바랬지만 ^^; 영화 포스터를 보면 누가 아빠가 되는지 나오는 구나 ㅡㅡ^;;
처음엔 저 세남자들이 좌충우돌 하며 그려지는 에피소드일줄 알았지만 그런건 아니고
뮤지컬에 촛점을 맞추다 보니 스토리는 다소 약해지며 그냥 지나가는 에피정도로 끝났다
그점은 조금 아쉬웠다.
수많은 아바의 노래가 나온다. 누가 그랬다. 마치 이 뮤지컬을 위해 쓴 것 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아바의 노래는
정말 최고였다. 라고..
그랬다. 정말 잘 들어맞고 좋았다.
개인적으로 영화에서 가장 맘에드는 노래는 아마 저 위에 장면이 나오면서 나오는 Dancing Queen 과
바로 아래장면에서 나오는 The Winner Takes it All 였다.
배우들이 정말 하나같이 노래를 정말 잘한다.
굳이 아쉬움을 말하자면 피어스 브로스넌은 약간 약한것 같았고 (상대적으로)
주인공인 메릴 스트립역시 폭발적인 가창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며서는 왜일케 노래를 잘해..라고 할정도로 좌중을 압도하는 힘이 느껴졌다.
(메릴 스트립이 노래를 못한다는 야그가 아니다. )
글쎄 영화가 끝나고 나서 OST가 맘에들어 인터넷을 찾아보니 실제 뮤지컬에선 박혜미가 메릴 스트립의 역을 맡았는데
오~ 박혜미의 그 폭발적인 가창력이란 .... 하지만
영화는 메릴 스트립이기에 가능할만한 그런 힘은 충분했다.
다시 보라고 하면? 글쎄 노래는 다시 듣겠지만 (실제 MP3에 저장해서 듣고있다.)
영화를 다시 볼만큼 영화의 내용이나 자체가 기억에 남거나 그러진 않는다. 단순하니까..
물론 난 웬만해선 영화를 두번보진 않는다.^^
< 사진 출처 : 무비스트 www.movist.co.kr >